
신태용호 3기가 울산에 모였다.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경험과 성과 두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9일 일본에서 열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위해 울산에서 조기 소집을 했다. 장현수, 정승현, 김진현, 이정협은 FA컵 결승전과 J리그 일정으로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이에 손흥민, 기성용, 권창훈 등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 다양한 실험과 새 조합을 실험할 무대다. E-1 챔피언십에 소집된 선수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다.
■ 유럽파 차출 불가, 새로운 최전방 조합은?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E-1 챔피언십에서 유럽파는 볼 수 없다. 진성욱, 이정협, 김신욱 등이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없는 조합으로 일본, 북한, 중국을 상대한다.
김신욱의 자신감은 넘쳤다. 11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항상 대표팀을 주시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르비아전을 잘 봤다. 손흥민과 파트너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김신욱은 197.5cm의 장신이다. 피지컬만 보면 최전방 포스트 플레이와 롱볼 축구에 적합하지만, 김신욱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전체적인 전술에 녹아들겠다.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하고 잘 나눠서 생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트 플레이 외에 준수한 발밑을 보유하고 있다. 박스 안 결정력과 날카롭고 세밀한 슈팅까지 장착했다. 신태용 감독도 “장단점이 있다. 김신욱이 들어오면서 포메이션을 바꿀 카드가 생겼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근호와의 새로운 조합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정협, 진성욱과 호흡할 가능성도 있지만, 김신욱과 조합은 높이와 활동량 모두를 챙길 수 있다. 김신욱 본인도 “이근호와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 같다”라며 자신했다.
■ 수비 안정화 그리고 조직력 극대화
신태용호의 E-1 챔피언십 최우선 과제는 수비 안정화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2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지만 모두 실점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4경기 9실점이다.
신 감독 생각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수비에 관한 질문에 “3월 A매치까지 크게 바뀌는 멤버가 없을 예정이다. 수비도 안 바꾸는 범위 내에서 조직력 극대화를 고민하려 한다”라고 답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실점이다. E-1 챔피언십을 무실점으로 끝낸다면, 향후 수비 구성에 짐을 덜게 된다. 물론 쉽지는 않다. 신태용 감독도 “큰소리 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최대한 실점하지 않게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 발언을 빌리면, 대표팀 수비는 11월 A매치 2연전과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김진수(김민우), 권경원, 장현수, 최철순이 세르비아와 콜롬비아전을 치렀다. 최철순 자리에는 멀티 플레이어 고요한을 배치할 수 있다.
동기부여는 충만하다. 신태용호 왼쪽 풀백 김진수는 “내가 나가든 김민우가 나가든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나 역시 콜롬비아전에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세르비아전도 10여 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 방심은 없다, 세트피스 훈련 비공개

한국은 언제나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앞둔 대회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팀은 우리를 꺾으면 면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지면 많은 말이 나온다. 경험과 성과를 모두 잡아야 한다”라며 경계했다.
울산 조기 소집도 예외는 없었다. 신태용호는 28일 오전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해 E-1 챔피언십을 대비한다.
훈련 내용은 세트피스다. 한국의 세트피스 득점은 2016년 6월 체코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체코전 골은 윤빛가람의 직접 프리킥이었다. 체코전을 제외하면, 대표팀의 ‘약속된’ 세트 플레이는 더욱 멀어진다.
세르비아전에서 세트피스를 가다듬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이번 E-1 챔피언십 무대에서 대표팀 세트피스를 최적화한다. 오전 비공개 훈련으로 세트피스를 정밀하게 가다듬는 이유다.
세트피스 훈련은 공격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은 세트피스 득점만큼, 수비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비공개 세트피스 조직 훈련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약속된 움직임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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