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주가 방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증시에선 개편안 철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가가 미리 움직였다며 이번 결정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오히려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과정에서 주주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정이 주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부결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이미 분할합병안 부결 가능성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주총회 철회에도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지배구조개편 기대감에 3월 말 18만원대까지 올랐던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엘리엇을 비롯한 의결 자문기관들이 잇따라 반대의견을 내자 개편안 철회 가능성에 다시 1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의 경우 분할합병이 주주에게 유리한지 여부가 치열한 논쟁거리였던 만큼 분할합병안건이 무산된다고 해서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부결시 목표주가(15만2792원)와 가결시 목표주가(24만4313원) 간 차이가 커 실망하는 투자자에 의해 주가가 단기하락할 수 있지만, 이미 21일 주가(15만500원)는 부결에 따른 목표가보다 낮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주주환원정책 가미할 듯”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오는 29일 열 예정이던 지배구조 개편안 승인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했다. 이 안건의 가결 여부가 불확실해진 탓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3월28일 현대모비스를 분할해 신설법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개편안에 대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반대 의견을 밝혔고, ISS·글라스루이스·한국기업지배구조원·서스틴베스트·대신지배구조연구원 등 의결권 자문기관도 반대 의견 권고안을 냈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추진 작업에 대해선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방안의 세부 내용은 기존 방안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을 가미하는 수준일 것이란 분석이다.
김준성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정부의 순환출자 해소 의지 면에서나 대내적으로 그룹 내 승계구도 변화 진행 면에서나 현대차그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개편안을 제시할 전망”이라며 “개편안은 일반주주의 보유 지분가치 상향이 가능하고 사업분할에 대한 논쟁이 없거나 가치산정에 대한 쟁점을 완화하는 방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영업상황이 호전되고 주요 업체 주가가 반등하기 전에 지배구조 변화를 마무리 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정부도 지배구조 변화를 지지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부분과 현대글로비스간의 주식 교환 비율 개선, 주주환원 정책 보강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체제로의 전면적인 계획 수정은 금융계열사 문제와 증손회사 지분율 문제 등을 생각해볼 때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주총 취소…“주가 영향 미비할 것”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자 현대차그룹은 이 개편안을 개선해 재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존 개편안은 분할합병 될 사업에 대한 헐값 산정(비율책정) 우려가 컸고, 이 같은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유의미한 주주친화정책이 부재했다는 점에서 많은 반대에 직면했다”며 “개편안을 스스로 포기하고 개선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표명은 대주주 일방의 의사결정을 지양하겠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이날 각각 1.05%, 0.67% 상승했지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0.21%, 2.99%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히려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과정이 주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주의 반대로 개편안 통과가 무산된 만큼 기존 방안보다 주주 친화적 정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 및 성장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밝힌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이 분명해진 만큼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연구원도 “비우호적 개편안 강행을 통한 일반주주 지분가치 훼손 우려가 해소됐으며, 오히려 향후 (주주)우호적 개편안 추진으로 가치 상승 기대감 부여가 가능하다”며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자 이탈 오버행 이슈로 주목받지 못했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부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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